洛上河외擅勝名 |
낙동강 상류 하회는 이름난 명승지, |
公曾於此占鷗盟 |
공은 일찍 이곳에서 백구와 맹서했지요. |
幾年遊宦憑歸夢 |
사환 길 여러 해에, 고향 돌아 올 꿈을 꾸었으니 |
他日丹靑感列英 |
뒷날 청사에 빛나는 얼굴이 늘어지겠구려. |
滿意烟波常在目 |
마음에 가득한 뜻은 언제나 눈에 있어도 |
一毫榮辱可忘情 |
영욕을 한올의 터럭 같은 것으로 잊어버리고 |
因君起我江源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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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강 위의 내 흥을 돋우니 |
欲珍春風返舊耕 |
춘풍 따라 옛터에 가서 밭을 갈고싶구려. |
【역주(譯註)】
河回를 河口라고도 하였으며,
끝 句節은 朱子의 詩句 "好珍春風入殿衛"에 연유한 듯.
주(註)】
퇴계 선생이 입암(류중영:겸암/서애의 아버지)에게 지어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