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에는 풍남초등학교와 관련된 사진들이 유난히 많다. 뒷면에는 ‘고향(故鄕)의 차자드는 봄 사방(四方)으로 흦처는 우리 삼우(三友)’라고 쓰였다. 초등학교 과정을 모두 마치고 중학교에 입학하여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속의 주인공들의 이름은 모두 ‘하’자 돌림인 것이 동성마을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