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료_행사사진

행사사진

HOME > 자료실 > 사진 자료_행사사진

하회문화권역안내 당일코스

유영일이메일

하회문화권역안내 당일코스

동서울 터미날에서 09시에 출발하는 풍산행 경기고속 버스를 타고,
11시45분에 풍산터미날에 도착하시면,문화해설사인 유영일님께서 차량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병산서원부터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병산서원 전경입니다,

   

복례문 입니다

서원의 정문인 복례문은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극기복례위인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번거롭고 어지러운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고 다시한번 례로 돌아간다,

례란 곳 질서인데,나이많은분에게는 공경함으로 례를 다하고,

부모님께는 효도로서 례를 갖춘다고 합니다,

즉 부모님께 근심 걱정을 하시지않게, 집을 나설때는 반듯이 청해서 허락을 밭고,

돌아와서는 얼굴을 대한다는 것인데 다녀온 경과를 말씀들이므로서 부모님으로 하여금

근심과 걱정이 없을것이라는 것이지요,

만대루는 병풍같이 둘러쳐진 푸른 산기운에 취해서 늦도록 마주 대할만 하다는 뜻이랍니다.

아비에게 효도하는 방법을 바르게 가르친다는 입교당에 올라서 만대루 기둥사이로 보이는 흐르는 물에 때묻은 마음을 씼어내고,,

 

다음코스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했으니 점심을 드셔야 겠지요,

각자 취향에 맞는 식사를 하신후(식비는 각자부담 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옥연서당으로 모시겠습니다,

강건너 마을에서 바라본 옥연서당 입니다,

 

임진왜란때 영의정,도채찰사를 겸임하시고 왜란을 발란극복하셨던 서애 유성룡 선생께서,

45세때 탄홍이란 중이 십년간 시주를 하여서 세웠다는 서당이지요,

그 당시 선생께서 직접써서 남기셨다는 옥연서당기 해설을 들으시고,

 

玉淵書堂記

 

 

余旣作遠志精舍, 나는 이미 원지정사를 지어 놓았으나,

猶恨其村墟近, 未燁幽期,마을이 멀지 않아, 그윽한 맛을 누리기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渡北潭, 於石崖東, 이에 북쪽으로 沼를 건너, 돌벼랑 동쪽으로, 得異處焉,기이한 터를 잡았는데,

前읍湖光, 앞으로는 호수의풍광을 지녔고, 後負高阜, 뒤로는 높다란 언덕에 기대었으며,

丹壁峙其右, 오른쪽에는 붉은 벼랑이 치솟고, 白沙榮其左, 왼쪽으로는 흰모래가 띠를 두른듯 했다

南望,則群峯錯立 남쪽으로 바라보면, 뭇 봉우리들이 들쑥날쑥 섞여 서서,

拱읍如畵, 마치 두 손을 맞잡고, 읍하는 형상이한폭의 그림이요.

漁村數鮎, 어촌 두어 집이,隱映烟樹間. 나무숲 사이 강물에 어리어 아른 거린다.

花山自北而南, 화산은 북쪽에서 달려오다가 남쪽의.隔江相對, 강을 대하고 멈추어 섰다.

每月出東峯, 달이 동쪽의 산 봉우리에서 떠 오를 때,寒影倒垂,차가운 산그림자는,

半浸湖水, 반쯤 거꾸로 호수에 드리워지는데, 纖波不起, 물결 한점 일지않는 잔잔한 강물에,

金壁相涵, 금빛 달 그림자까지 담겨진듯한, 殊可玩也. 관경이야 말로 매우 볼만한 것이었다.

地去人烟, 不甚遠, 이 곳이 인가와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았으나, 而前阻深潭, 앞에 깊은 沼가 있어,

人欲至者, 사람이 오고자 해도, 非舟莫通,배가 없으면 올 수가 없다.

舟艤北岸, 그래서 배를 북쪽 기슭에 메어 두면, 則客來坐沙中, 사람들이 와서 모래 사장에 앉아,

 招呼無應者, 이쪽을 향해 소리쳐 부르다가 오래도록 대답이 없으면, 良久乃去, 스스로 돌아가곤 하였으니,

 亦遁世幽루之一助也. 이 또한 세상을 피해 그윽히 들어앉아 사는 일에 한가지 도움이 된다.

於是, 余心樂之,나는 이것을, 마음 속으로 좋아하여, 欲作小宇,조그마한 집을 지어서,

爲靜居終老之所. 늙도록 조용히 거처할 곳으로 삼고자 하였으나,

 願家貧無計, 살피건데 집이 가난하여 도무지 계획을 세울 수가 없었다. 有山僧誕弘者, 마침 산승탄홍이란 자가,

 自薦幹其役,그 건축을 주관하고, 資以粟帛, 곡식과 베를내어 놓으니,

自丙子始, 越十年丙戌粗成, 일을 시작한 병자년(선조 9 1576)으로부터,

10년이 지난 병술년(선조 19 1586), 可루息. 겨우깃들고 쉴만하게 되었다.

其制, 爲堂者二間, 집 구조는 당2칸은 名曰瞰綠, 감록헌이라 부르고,

 取王羲之'仰眺碧天際, 俯瞰綠水외'之語也.왕희지의 "우러러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아래론 푸른 물구비 바라보네"

라는 시어에서 따온 것이고. 堂之東,爲燕居之室二間, 名曰洗心,이 당에 붙어 있는 편히 쉴 수 있는 방 2칸 이름을,

洗心齋라 지었으니, 取易繫辭中語, 주역계사편중 意或從事於斯, 以庶幾萬一爾.

 “여기에 마음을 두어 만에 하나라도 이루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다.

又齋在北者三間, 또 북쪽 집3칸은,以舍守僧, 取禪家說, 名曰玩寂, 이 집을 지키는 중을 위해,

선가의 말을 따서, 玩寂齋라 하였다.

東爲齋二間,동향집 2칸은,以待朋友之來訪者,名遠樂, 친구의 내방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遠樂齋라 하였는데,

'自遠樂乎'之語.이 명칭은 論語중의 이른바 먼 곳으로부터벗이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有朋이 自遠方來하니不亦樂乎(유붕, 자원방래, 불역락호), 라는 뜻에서 따온 것이다.

由齋西出爲小軒二間,이재의 서쪽으로낸 조그마한 마루 2칸은與洗心齋相比, 名曰愛吾

세심재와 이웃하고 있기에, 愛吾軒이라 하였다.取淵明'吾亦愛吾廬'之語

이 명칭은 도연명(陶淵明)의시<讀山海經>에서 “새들은 기쁘게도 깃들 둥지가 있듯이,

나 또한 내 오두막집을 사랑하노라.<衆鳥欣有托, 吾亦愛吾盧>”라는 시어에서 따온것이다.

合而扁之,曰玉淵書堂 이 모두를 합하여 편액하기를, 玉淵書堂이라 하였다.

盖江水至此 匯爲深潭, 대개 강물이 흐르다가 이 곳에 이르러서는,

 깊은 沼가 되었고,其色潔淨,그 물빛이 깨끗하고 맑아, 如玉故名.옥과 같은 까닭에 이름한 것이다.

人苟體其意, 사람이 진실로 그 뜻을 본 받고자 한다면,則玉之潔, 淵之澄,옥의 깨끗함과, 沼의 맑음이란,

皆君子之所貴乎道者也. 이 모두가 군자가 귀하게 여길 道인 것이다.

余嘗觀古人之言曰내가 일찍이 옛 사람의 말을 살펴보건데,

"人生貴適意,"인생이란 스스로 뜻에 맞는 것이 귀한 것이지, 富貴何爲," 부귀가 무슨 귀한 것이 되리요 하였거니와,

余以鄙拙, 내가 옹졸하고 부족하여서,素無行世之願, 평소 행세하기를 원치 않았으나,

 譬如미鹿之性, 사슴, 고라니 같은내 천성은,山野其適, 非城市間物,

산야에 삶이 알맞지,시정간에 살 사람이 아니었다. 而中年妄出宦途, 중년에 망령되게도벼슬길에 나가,

汨沒聲利地場, 二十餘年矣. 명예와 이욕을 다투는 마당에서 골몰하기를 20여년이 되었다.

擧足搖手,손발 움직일 때마다, 動成駭觸,걸핏하면 해괴한 일만 저질렀으니,

當其時,大悶無聊,그 당시에, 크게 답답해했었고,슬퍼하면서,

未嘗不창然思茂林豊草之爲樂也. 이 곳의 무성한 숲속을 그리워하며 즐거움을 삼았던 것이다.

今幸蒙恩, 지금은 임금의 은혜로,解綬南歸, 벼슬을 그만 두고 돌아 올 수 있었으니,

軒曼之榮過耳 정말 벼슬 따위와 같은 영화란 이미 지난일이었다,

鳥音而日丘一壑새소리 들리는 언덕과 골짜기의 樂意方深. 즐거움이 깊어 가는 이 때에.

是時, 而吾堂適成, 마침, 나의 집이 완성되었다.將杜門却掃, 潛深伏奧 문을 닫고, 찾아오는이도 사양한채,

면仰乎一室之內,방안에 깊이 들어 박혀 지내며,放浪乎山谿之間,  산과 계곡을이리저리 거닐기도 하며,

 圖書,足以供玩索之樂, 때론 서적들로 취미를 붙여, 그 의미를 궁구하기도 하고,

疏려, 足以忘芻환之미 성긴 밥이나,맛있는 음식의 기름짐을 잊기에 족하니,

 佳辰美景,좋은 때 아름다운 경치에,情朋偶集, 정겨운 벗들이 우연히모여들면,

則輿之,窮回溪,그들과 더불어,굽이진 계곡을 거닐기도 하며,坐巖石, 바위에 앉아 望靑天, 푸른하늘을 바라보며

歌白雲,흰구름을 읊기도 하면서,蕩押魚鳥, 물고기 새들과 함께 어울려 호탕히 지내노라면,

皆足以自樂而忘憂.이 모든 것이마음을 즐겁게 하여 근심을 잊는다.

嗚呼, 斯亦人生適意之大者, ! 이것 또한“인생이 스스로의 뜻에 맞는 큰 것인 즉

外慕何爲, 밖으로 달리 그 무엇을 그리워할 것인가

懼斯言之不固, 내 이 말을 굳게 지키지 못할까 두려워 한 나머지,

聊書壁而自警. 벽에다가 글로써 붙여 놓고 스스로 경계하고 삼가하고져 하노라.

 

 

丙戌季夏(병술계하) 丙戌年(1586) 늦 여름

 

主人 西厓居士記(주인 서애거사 적다)

 

 

甲申年  2004. 3 7

 

庭齋에서 십삼대손  柳 永 一  번역

 

 

 

다음은 나룻배를 타고 마을로 들어가겠습니다,

 

나룻배 선가는 각자 부담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수요일,토요일,일요일날 2시에서부터 1시간동안 탈춤공연이 있으니 보셔야죠,

 

 

 

<遠志精舍記(원지정사기)>

 

 築精舍 干北林(축정사 간북림)

북쪽 숲속에 정사를 지으니,

 

凡五間(범오간)

모두 다섯칸이다.

 

東爲堂, 西爲齋(동위당, 서위재)

동쪽은 마루요,

서쪽은 서재이다.

 

由齋北出(유재북출)

서재에서 북쪽으로 나가다가,

 

又轉而西(우전이서)

서쪽으로 돌아서,

 

高爲摟 以俯江水(고위루 이부강수)

높게 루를 지었는데,

강물을 내려다 보기 위함이다.

 

旣成, 扁其額曰, 遠志(기성, 편기액왈, 원지)

집을 다 짓고서,

편액하기를

 원지라 하고,

 

湖山登望之美, 不識言(호산등망지미, 불식언)

산수의 아름다움은

 말하지 않았다.

 

客疑其義, 余告之曰, 遠志(객의기의, 여고지왈, 원지)

 어떤 나그네가 그 뜻을

이상히 여기므로 내가 그에게 일러주기를

원지는

 

 本藥名, 一名小草(본약명, 일명소초)

원래 약초이름으로서

 일명 小草(소초)라고 한다.

 

昔 晋人, 問謝 安曰 “遠志, 小草, 一物”(석 진인, 문사 안왈, “원지, 소초, 일물”)

 옛날 중국의 진(晋)나라 사람 환온(桓溫)이

사안(謝安 字는 安石)에게 묻기를

 원지와 소초는 한물건인데

 

而何 爲二名(이하 위이명)

어찌

 두 이름을 쓰는가? 라고 했다.

 

或曰, 處爲遠志, 出爲小草(혹왈, 처위원지, 출위소초)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들어앉아 있을 때는 원지요.

 밖에 나가서는 소초가 된다하니,

 

安有愧色(안유괴색)

사안은 부끄러운 빛을 감추지 못했다.

 

余在山, 固無 遠志, 出 而爲小草, 則固也(여재산, 고무 원지, 출 이위소초, 칙고야)

내가 산야에 살 때에

 본래 원지가 없었으니,

시정간에 나아가 소초가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是有相類者(시유상류자)

이것이 서로가 비슷한 점이다.

 

又醫家 以遠志, 專治心氣, 能撥昏鷁煩(우의가 이원지, 전치심기, 능발혼익번)

또한 의가(醫家)에서는 원지로서,

오로지 심기(心氣)를 다스려,

혼탁한 정신과 번민을 풀어 헤칠 수 있다.

 

余年來, 患心氣, 每餌藥(여년래, 환심기, 매이약)

내가 여러해 전부터,

 심기가 맑지 못함을 걱정하여

늘 약을 쓸때마다

 

輒用遠志(첩용원지)

원지를 사용하니,

 

其功不敢望, 因推類, 而引其義(기공불감망, 인추류, 이인기의)

그 공을 내 감히 잊고 돌아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그 뜻을 미루어 보면

 

治心之說, 亦儒者商談, 如此數義(치심지설, 역유자상담, 여차수의)

마음을 다스린다는 설(說)은

우리 선비들이

늘 하는 말이다.

 

 皆可爲齋號(개가위재호)

“이 두가지 뜻만 하더라도 서재 이름으로 할만하다.” 하였다.

 

 而舍後西山, 適産遠志(이사후서산, 적산원지)

정사 뒤 서산에

 마침 원지가 저절로 자라나

 

每山雨時至, 靑翠秀佳, 助爲精舍幽趣(매산우시지, 청취수가, 조위정사유취)

늘 산비에 흠씩

 푸른 빛을 머금고,

빼어나는 모습이

 

隨命精舍, 曰遠志, 取其實也(수명정사, 왈원지, 취기실야)

정사의 그윽한 정취를 더욱 돋우어 주고 있음에랴!

 드디어 원지정사라고 이름 한 것이니,

모두 사실을 취해온 것이다.

 

嗚呼, 遠者, 近之積也(오호, 원자, 근지적야)

 아!

먼 것은

가까운 것이 쌓여져 나아간 것이요.

 

志者, 心之所之也(지자, 심지소지야)

 뜻(志)은

마음이 방향을 잡은 것이다.

 

上下四方之宇, 古往今來之宙, 可謂遠矣(상하사방지우, 고왕금래지주, 가위원의)

상하사방의 끝없는 공간으로 보나

아득한 옛날로부터 흘러온 지금까지의 시간으로 보나,

우주란 참으로 멀고도 먼 것이다.

 

而吾之心, 皆得之焉(이오지심, 개득지언)

내 마음이

방향을 얻었고,

 

 之焉 故有所玩(지언 고유소완)

 방향을 얻은 까닭에

기뻐하는 것이며,

 

玩焉 故有所樂(완언 고유소락)

기뻐하므로서

즐거움을 얻었고,

 

 樂焉 故有所望(락언 고유소망)

즐거워하므로서

자연 잊은 것이 있으니

 

望者何 忘其室之小也(망자하 망기실지소야)

잊는 것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집의 협소한 것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淵明詩曰(연명시왈)

도연명(陶淵明)의 시에

 

“心遠之自偏”(“심원지자편”)

마음이 세속과 머니 사는 것이 절로 한가롭도다 하였으니

 

微斯人, 五誰與歸, 是爲記(미사인, 오수여귀, 시위기)

 이 사람이 아니었다면

 내 누구와 더불어 취향(趣向)을 같이 할 것이었던가!

이로서 기(記)하노라.

 

戊寅 四月 望前一日 主人 西厓居士 書

(무인 4월 망전1일 주인 서애거사서)

 

무인년(1578년 선조11년) 4월 보름 하루전날

주인 서애거사 쓰다.

 

甲申年(갑신년) 2004. 2. 河庭齋에서 십삼대손 柳永一 근역

 

 陶淵明의 詩 飮酒 

 

 

結廬在人境(결여재인경)이나,     내가사는 초가집 마을안에 있으되,

而無車馬暄(이무거마훤)이라,     시끄럽던 수레소리 들려오지 않노라.

問君何能爾(문군하능이)오.        그대에게 묻노니 이럴수가 있는가?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이라,     마음이 멀리 있으매 사는 것이 절로 한가로울수밖에,

采菊東籬下(채국동리하)라가 ,    동쪽편 울타리밑에서 국화송이 꺽다가

悠然見南山(유연견남산)이라 ,    허리펴고 유유히 남산을 바라보노라.

山氣日夕佳(산기일석가)에,        산의기운 밤낮없이 매맑기 그지없고,

飛鳥相與還(비조상여환)이라,     날새들은 서로서로 짝지어 돌아간다.

此中有眞意(차중유진의)하나,     내가 사는 이 삶에 참뜻 있건마는,

欲辯已忘言(욕변이망언)이라.     말하려하다가 할말 이미 잊었노라.

 ※ 욕변이망언(欲辯已忘言),

    말하고자 하나 이미 할말을 잊음.

      老子의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하고, 아는 자는 말하지 않는다.”

     (言者不知, 知者不言)에서 나온 것.

 

공연이 끝난후 마을안에있는 중요민속자료를 보신다음 다시나룻배로 강을건너서

 

다음은 부용대에 올라가서 한눈에 마을을 내려다 보겠습니다,사실 이곳에 올라와봐야 하회를 보았노라고 한답니다.

 

부용대에서 150여메타를 서쪽으로 내려가면 겸암정사가 있으니 보시도록 하셔야죠,

강건너 마을에서 바라본 겸암정사 입니다.

겸암정사기(謙巖精舍記)

 

亭在河回之立巖上 ,(정재하회지입암상) 정사가 하회마을의 입암 위에있으니,

謙菴柳先生之所燕處 ,(겸암류선생지소연처) 겸암류선생이거처 하시면서,

而用以自號者也 ,(이용이자호자야) 자호로 삼았던곳이다,

永嘉古稱多名山水 ,(영가고칭다명산수) 영가는옛부터이름난 산수가 많다고하나,

爲東南奇偉秀絶之地 ,(위동남기위수절지지) 동남쪽이 더수려하며 기절하고,

 而河流一帶爲之最 ,(이하류일대위지최) 그중에서도 하회일대가 가장뛰어났다,

綠河數百里 ,(록하수백리) 강물따라 수백리 사이에는,

明潭脩瀨 (명담수뢰)맑은소(沼) 좋은나루와,

奇巖異麓,(기암이록) 기이한 암벽과 빼어난산줄기가,

往往錯置星列 ,(왕왕착치성열) 곳곳에뒤섞여 별처럼 나열해있는데,

而河回一曲爲之首, (이하회일곡위지수) 하회한구비를 첫머리로 꼽는다,

河回下上 ,(하회하상) 하회마을 아래위로,

凌波,達觀之臺,玉淵,翔鳳,遠志之舍,(능파,달관지대,옥연,상봉,원지지사) 

능파 ,달관대와옥연 ,상봉, 원지정사와 ,

與夫桃花遷 萬松洲諸勝, (여부도화천 만송주제승)

더불어서 도화천과 만송주등 여러승경들은,

皆靈眞絶特 (개령진절특) 모두영묘하게 뛰어나서,

望若神仙異境 ,(망약신선이경) 바라보면 흡사 신선이사는 별천지같으나,

而惟斯亭爲왕美 ,(이유사정위왕미) 유독이정자가 더욱아름답다,

夫以河回 ,(부이하회) 대저하회는,

擅永嘉之勝, (천영가지승) 안동에서승지의 제일로 드러났고,

而斯亭又獨專河回之美, (이사정우독전하회지미)

이정자가 또한하회의 아름다움을 독차지하고있다,

凡明沙玉礫之浩미 ,(범명사옥력지호미) 무릇흰모래사장과 옥같은자갈의 벌이

 효묘하게 쳐저 있고 蒼崖綠水之초천而演이, (창애록수지초천이연이)

백길창벽이 우뚝한그밑으로 푸른강물이 유유히감돌아 흐르는데

與夫煙雲杳靄 ,(여부연운묘애) 물안개는 아득히,

樹木엄예 ,(수목엄예) 나무 숲사이에 엉키어 흐릿하게 보이는데,

朝暮而異趣者, (조모이이취자) 아침과 저녁으로 변화하는 장면을,

一寓目而盡取諸庭戶규步之間 ,(일우목이진취제저호규보지간)

모두한눈에 내려다볼수있다 아늑한집안의 뜰을 조심스레거니는사이에,

其所有, (기소유) 그가진것이,

不旣富且多矣 (불기부차다의) 넉넉하지못한것 또한많다,

而亭處兩巖之間 (이정처양암지간) 정자가있는곳은 두암반사이에 서있어,

함하奧衍(함하오연) 골짜기가 넓고깊으나,

宅幽而勢阻 ,(택유이세조) 집은그윽한곳에있고 지세는높아,

循河而過者, (순하이과자) 강기슭을따라서 지나가면서,

濊而視之 ,(예이시지) 옆으로흘켜보면,

隱見出沒於전崖蔓회之間,(은견출몰어전애만회지간)

벼루의 암벽과 칡덩굴사이로 은연히 가리워져보일락 말락하며,

而往往不知有亭焉 ,(이왕왕부지유정언) 왕왕이정자가 있는줄도 모를지경이다,

蓋有而若無 (개유이약무) 대저 있어도 없는것 같고,

內富而外儉 (내부이외검) 안으로는 넉넉하면서도 밖으로는 검소해보이는것은,

皆近於謙之義也 (개근어겸지의야).모두겸손에 가까운뜻이다,

先生之處是亭也 (선생지처시정야) 선생이 이정자에서 거처하실때,

則振衣而步岡 (칙진의이보강) 옷을걷고 오르내리며,

伎筑而弄源 ,(기축이농원) 작지를 짚고서서 그원류를 즐기며,

凡淙箏於耳 (범종쟁어이) 무릇맑은물소리를 귀로 듣기도하고,

而최瓚於目者, (이최찬어목자) 옥빛처럼 선명한 물빛을 눈으로 보기도하는것이,

無非所以體仁智風詠之趣者, (무비소이체인지풍영지취자)

모두인(仁)과 지(智)를체득하여 풍영의 취향을 가지지 않은것이없고,

而天地盈謙之道 ,(이천지영겸지도) 천지의 영허(盈虛)의도와,

山川損益之妙 ,(산천손익지묘) 산천손익의묘한이치를,

固默然神會於造次顧眄之頃矣.(고묵연신회어조차고면지경의)

진실로 묵묵히자연그데로 따르면서도 감상하는 순간에 깨달았다,

返及基興極而 ,(급기흥극이반) 미쳐 그흥이 극도에이르면 돌아왔다,

 則一室虛明 (칙일실허명) 방안은 밝고비었는데,

左右圖書 (좌우도서)좌우가 도서로쌓여있어,

涵萬象以一理, 斂太極於方寸 ,(함만상이일리, 렴태극어방촌)

만상이 태극의 일리에모여 함유되어 있음을알았다,

學已成矣 (학이성의) 학문은 이미 성취하였는데도,

而猶不及 (이유불급) 오히려 부족한것같이 여겼고,

道已明矣 (도이명의) 도(道)도이미 깨달았는되도,

而如未之見 ,(이여미지견) 그렇치못한것 같이여겼으나,

自他人視之(자타인시지) 다른사람들은 보기를,

巍然尊且光矣 (외연존차광의) 인격이워낙 놉아서 밝은빛이 난다고 하였으나,

而先生方減然自小 ,(이선생방감연자소) 오히려 모자라는듯이여겨

스스로 조심하여, 면焉日有자자 (면언일유자자) 날마다 부지런히 힘썼으며,

而且以是終身焉(이차이시종신언)이것은종신토록 변치않았다,

在易謙之象曰(재역겸지상왈) ;주역의겸괘(謙卦)에 형상하기를,

"謙謙君子, 卑以自牧",(겸겸군자 비이자목) 겸손하고 겸손한 군자는

스스로 자기몸을 낮춘다 는말은 참으로,

先生實有之焉 (선생실유지언)선생께서 실천에 옴김이 있으니,

然則,是亭也,(연칙,시정야,)그런즉 , 이정자는,

 固得先生以著基勝 ,(고득선생이저기승) 진실로 선생을 만나서 그절승 을드러냈고,

而先生,又因是亭, (이선생,우인시정) 선생 또한이정자로인하여,

而助基游詠發舒之趣 (이조기유영발서지취) 산책하며음영(吟詠)하는운치를 길렀으나,

然乃先生之樂 (연내선생지락) 선생의 즐거움은,

則超然於山水之外, (칙초연어산수지외) 초연히도 산수밖에 있었으니,

而初不以是亭爲加損也.(이초불이시정위가손야)

처음부터 이정자는 유무에 무었을 더하고 뺄것이 있었겠는가,

先生與西崖季先生 (선생여서애계선생) 선생은 동생서애선생과 더불어,

從遊退陶夫子之門 ,(종유퇴도부자지문) 퇴도부자의 문하에 종유하여,

蓋得基心傳之妙 ,(개득기심전지묘) 그심법 전수의묘를 이어받았고,

而受是扁 ,(이수시편) 겸암정사란 편액을 받아, 以揭諸楣 (이게제미)

여러미간(楣間)에 붙였다, 相與博約於斯亭玉淵之間 (상여박약어사정옥연지간)

서로 더불어 굳게맺고 정연(精硏)하던이정사와 옥연정 사이에는,

使煙霞雲物之區(사연하운물지구) 물안개가 끼이는 구역으로서,

鬱然爲仁義道德之鄕 (울연위인의도덕지향) 조용히 자연스럽게인의(仁義)와

도의의 고장으로 드러났으며, 而與古者龍門.武夷, (이여고자용문.무이)

옛날의 용문과 무의(주자)와 더불어,

幷미於千載 ,(병미어천재)명망이 천년토록 드러났으니,

是豈不山水之幸也歟.(시기불산수지행야여)

그어찌 산수의 다행이 아니라 할까보냐?.

亭久而비 ,(정구이비) 정자가 오래되어 허물어지니,

大賢心畵 ,(대현심화) 또한 대현의 마음자취가,

亦逸而不傳 ,(역일이 불전)숨겨저 전하지못해서,

使遺芬剩馥 ,(사유분잉복) 그유풍여운이,

日就於煙沒(일취어연몰) 날로희박해가고,

而過者 ,(이과자) 지나가는 길손들도,

爲之躊躇而悽愴 ,(위지주저이처창) 머뭇거리며 애석해하자,

嗣孫 泳氏 ,(사손 영씨) 후손 영씨가,

慨然思有以新之, (개연사유이신지) 슬프게여겨 이제개축할 마음을굳혀,

積畿歲而成 ,(적기세이성) 몇해동안 주선해서 이룬것인데,

基用心則己勤矣.(기용심칙기근의) 그마음을 다하여 열심히 노력하였으나,

然, 以是 (연, 이시 ) 다이루었다는것은,

而欲嗣守先生之緖(이욕사수선생지서)으심컨데 선생께,

則或未也. (칙혹미야)옳치 않을것이다.

夫得先生之心 (부득선생지심) 무릇선생의 심정을얻어,

而後可以語山水,(이후가이어산수) 안이후 가히산수를 말하고,

而知先生之學 (이지선생지학) 선생의지혜와 학문의 깊이를,

然後可以稱斯亭(연후가이칭사정) 안이후에야 가히이정자를 칭찬할수 있을것이다,

觀瀾而悟夫道, (관란이오부도) 물결을보고 도(道)를깨닫고,

仰山而與於仁, (앙산이여어인)산을우러러보고 어진마음을 이르켜서,

谷吾體以若虛之量; (곡오체이약허지량) 내마음을 넓은산곡에비하여

내몸의 허심(虛心)을해아리고,臺吾陟以自卑之序 (대오척이자비지서)

대에올라서는 스스로 자기의차례를 낮춤을생각한,

然後先生之所以樂者 (연후선생지소이락자)다음에야 선생이 즐거워한바를,

庶幾其萬一焉,(서기기만일언) 거의 만분의일 일지라도 알수있을것이다,

登玆堂而覩是扁者,(등자당이도시편자) 이마루에올라 이현판을보고,

可不思所以自修(가불사소이자수) 가히스스로 닦을생각을 하지않고,

而比於先生之觀乎哉(이비어선생지관호재) 감히 선생의관행에 비할손가,

象靖蓋慕先生之風而願學焉者(상정개모선생지풍이원학언자) 상정이 일찍이

선생의인품을 풍문으로듣고 흠모해서 배우고자 하였는데,

而得以荒蕪之辭,(이득이황무지사)지금에와서 거치른글로,

托名其間(탁명기간) 이름을 그사이에 넣케되니,

又豈不後學之幸也歟(우기불후학지행야여)

어찌후학의 영광된행위라 아니하리오,

 

歲丁丑七月之旣望(세정축칠월지기망)

 

정축년(1757년영조33년)7월16일, 韓山李象靖 謹記

 

 (한산 이상정 근기)한산 이상정 삼가지음.

 

2004년 6월 29일.

 

하회문화 지킴이  草牧   柳  永  一

 

 李象靖(이상정) 조선 후기의학자,

1710년(숙종37)~1781년(정조5) ,자는 景文이고, 호는 大山이며,

시호는 文敬, 퇴계(이황)의 학통을 이어 많은 후학을 길렀다.시문집 54권 27책이 있다.

어머니 재령이씨는 갈암 이현일의 손녀이며 재의딸이다,

14세에 외조부 밀암(이재)에게 사사받음,1735년(영조11)에 사마시와 대과에 급제,

백불암 최흥원과 친교를 맺고 아들 최완 을그에게 배우게했다,

고종때에 이조판서에 추증,고산서원에 봉안,

서애선생의 외손자 수은 이홍조가 대산의 고조부이다.

 

퇴계(이황)-학봉(김성일)-경당(장흥효)-석계(이시명)-갈암(이현일)-밀암(이재)

-대산(이상정)-손재(남한조)-정재(류치명)-한주(이진상)-면우(곽종석),,

 

이것으로서 하회문화권역 당일코스 일정을 마감하고 오셨던 풍산터미날까지 모셔드립니다.

오후6시15분에 떠나면9시에 동서울 터미날에 도착됩니다.

당일코스 회원은 6명~11명까지이며,

회비는 1인당 성인 15000원 /소인 12000원 입니다.

입장료,차량비,문화해설사비,등은 일절회비에서 제공합니다.

 문화해설사가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안내 들이며 사진도 20매정도 찍어서 메일로 보내 들입니다.

탈춤공연은 수요일 토요일과 일요일만  공연하며 우천시엔 못할수도 있습니다.

예약을 하셔야만 되고 원하실경우 

입금계좌 : 농협707118-56-061355예금주 유영일


문의전화 : 010-8588-9925

입금과동시에 자동예약되며

일정을 잡아두겠습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hahoech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