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국민과 외국인들이 보다 깊이 있게 향유하면서 힐링의 기회를 갖도록 하려는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이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9~10월에 안동에는 첨단기술로 감흥을 배가시킨 문화유산 체험관이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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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문화유산 실감체험관 4 미디어아트 공연(태평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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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문화유산 실감체험관 3 몰입형 영상관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12일(40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찾아가는 문화유산 실감체험관 ‘이어지교’를 무료로 운영한다.
이 시기를 전후해 안동은 세계유산축전(감독 장혜원), K스토리 페스티벌(추진위원장 김택환)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올가을 문화유산 콘텐츠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가는 문화유산 실감체험관 ‘이어지교’는 문화유산의 체험기회를 확대하고자 지역 곳곳을 방문하여 운영하는 디지털문화유산 체험관으로,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 전통과 디지털을 이어준다는 의미이다.
올해에는 ‘세계유산축전-경북’과 연계하여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운영한다. 축전은 ‘과거-현재-미래로 이동하는 유산’을 컨셉트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어지교’는 천문(별자리)·독도·공룡·한양도성·무형유산을 소재로 한 몰입형 영상 체험관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관 2곳으로 구성되어 약 50분간 다채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친근하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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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교’ 외관 |
특히 주말(토,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공연자의 동작에 반응하며 움직이는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한 무형유산 이수자들의 판소리, 태평무, 장구춤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체험관과 미디어아트 공연은 모두 현장예약제로 운영되며 가상현실(VR) 체험관은 최대 10명, 미디어아트 공연은 최대 20명씩 입장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당일 「이어지교」를 방문해 선착순으로 예약 후 입장하면 되고, 대기하는 동안에는 증강현실(AR)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지체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촉지도, 동선 유도구역, 음성 안내 등을 설치하여 불편함을 최소화하였다. 특히 디지털 점자기기를 설치하여 화면을 표현하고 문화유산 영상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감콘텐츠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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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교’ 알림 리플렛 |
더 많은 지역민들이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규모가 작은 이어지교 ‘유닛형 체험관’과 ‘실내 체험구역’은 9월 13일부터 10월 21일까지 경상남도 10개 장소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장소는 거제시 장목중, 애광학교, 고성종합복지관, 의령군 칠곡초, 소망의집, 진주시 반성초, 통영시 욕지면사무소, 통영종합사회복지관, 하동군 진교초, 하동알프스종합복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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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220830000632